김건희 여사 논문, "다른 논문검증보다 8배 더 걸리고 있어"김문수 의원,“정치적 압력 의심할 수밖에 없어..이제는 결론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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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검증이 타 논문보다 8배나 걸리고 있다며, 논문 검증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연구재단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23년 대학연구윤리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연구 부정행위 검증 기간은 평균 124.5일로, 1000일이 가까이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검증 기간은 평균 대비 8배가 넘었다.
표절논란에 휩싸인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2022년 2월부터 검증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김문수 의원은 “124.5일이면 끝났을 일이 8배가 넘는 기간 동안 결론이 나지않고 있다”라며,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님의 말씀처럼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결과로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숙명민주동문회와 숙명여대 교수들은 김 여사의 논문표절률이 48.1∼54.9%라고 밝혔으며, 검증에 참여한 신동순 숙명여대 교수는 “김건희씨 논문은 명백한 표절이고 사람의 글을 훔쳐서 짜깁기한 논문이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