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목포지역 ‘통합목포고등학교’ 이설 최종 승인…2028년 개교 목표학령인구 감소와 학습권 보호 위해 원도심 학교 신도심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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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목포시 옥암지구에 신설 예정인 (가칭)통합목포고등학교 이설 계획이 29일 ‘전남교육청 지방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 정기 4차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포 고교 통합 이설이 사실상 확정되며,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목포지역 고등학교의 신도심 재배치는 학령인구 감소와 기존 원도심에 집중된 학교들을 분산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줄이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제기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통합해 옥암지구 내 대학 부지로 이설을 추진했다. 목포시도 이설 부지 3만 3,000㎡를 무상 임대 제공하여 통합 이설에 힘을 보탰다.
(가칭)통합목포고등학교는 총사업비 644억 원을 들여 32학급 규모로 설립되며,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정기 4차 재정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전라남도립학교 이설 동의안’ 및 2025년 본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해 학교 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이설이 완료되면 옥암지구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학교부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이설이 완료된 이후 기존 목포고와 목포여고 부지는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목포고‧목포여고의 통합 이전은 전국 첫 사례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선도적 대응 방안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통합목포고등학교가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