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광양 발전을 향한 묵직한 발걸음…박성현의 ‘복합도시’ 구상

항만 전문가에서 도시 설계자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 제시
2026 지방선거 향한 행보, 산업·문화·행정의 균형 발전이 핵심 화두

김충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5/10/19 [11:28]

[기자수첩]광양 발전을 향한 묵직한 발걸음…박성현의 ‘복합도시’ 구상

항만 전문가에서 도시 설계자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 제시
2026 지방선거 향한 행보, 산업·문화·행정의 균형 발전이 핵심 화두

김충권 선임기자 | 입력 : 2025/10/19 [11:28]

 광양은 제철소와 항만으로 상징되는 도시다. 그러나 산업의 도시로만 남는다면 미래는 제한적이다.

▲ 김충권 보도국장     ©

 

 이 질문에 답하려는 인물이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며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던 박성현 전 사장이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갔다.

 

최근 그가 내놓은 구상은 명확하다. “철강에만 기댄 도시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다. 산업, 항만,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복합성장 도시로 가야 한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는 항만 배후단지의 재정비, 친환경 물류 시스템, 항만 인근 생활공간의 개선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그림을 그렸다. 박 전 사장이 말하는 ‘복합도시’는 항만과 시민의 삶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를 뜻한다. 물류가 경제를 움직이고, 시민이 그 경제의 중심이 되는 순환 구조다.

 

정치권에서도 그의 움직임은 눈에 띈다. 박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일부에서는 “행정가의 길에서 정치로의 전환”이라고 보지만, 그의 시선은 “정치가 아니라 실행”에 가깝다. 지역 현장을 돌며 상인, 청년, 노동자들을 만나 ‘현장 중심’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박 전 사장이 공사 시절 추진했던 △광양항 스마트 물류 시스템 △배후단지 확충 △지역기업 연계 물류클러스터 구축은 이미 그가 실무에서 보여준 실행력의 증거로 평가받는다. 항만·산업·행정이 한 축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 경험은 그를 ‘현장형 리더’로 만든 자산이다.

 

물론 의혹도 있었다. 일부 언론은 그가 재직 당시 집행한 후원금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박 전 사장은 “모든 예산은 법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고 일축하며, 외부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행정의 투명성은 지역 신뢰의 출발점”이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세 가지 핵심 비전은 △산업 구조의 다각화 △지역과 항만의 상생 △투명한 거버넌스 확립이다. 

 

즉, 산업은 첨단화하고 행정은 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은 스스로 성장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광양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이제는 철강과 물류를 넘어 문화·관광·녹색산업이 함께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의 말은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니라, 오랜 항만 현장에서 얻은 실무자의 문제의식이다.

 

기자는 광양항을 수차례 찾았다. 수많은 컨테이너와 트레일러, 제철소 굴뚝의 연기 속에서도 도시의 맥박은 분명 느껴진다. 그러나 그 에너지가 시민의 삶으로 확장되지 못하면, 도시는 결국 숫자만 남는다.

박성현 전 사장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여기에 있다. ‘산업이 중심이 아니라 시민이 중심인 광양’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지역사회는 변화의 신호를 원하고 있다. 광양항의 산업 인프라 위에 문화, 생태, 주거, 생활이 함께하는 도시, 그것이 그가 말하는 ‘광양형 복합성장 모델’이다.이제 공은 시민에게로 넘어왔다. 그의 비전이 공감으로 확산될지,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참여 구조에 달려 있다.

 

시민 가라사대! "이념보다 실용, 구호보다 실행을 중시하는 행정으로 광양시의 미래발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리더쉽을 가진 인물이 광양시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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