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가 DJ를? 이쯤 되면 영암은 진짜 재밌는 동네다

가을밤과 핼러윈이 만나는 우승희표 ‘로또데이’, 시민 기대감 고조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5/10/22 [10:51]

군수가 DJ를? 이쯤 되면 영암은 진짜 재밌는 동네다

가을밤과 핼러윈이 만나는 우승희표 ‘로또데이’, 시민 기대감 고조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5/10/22 [10:51]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영암읍 매일시장과 달맞이공원에서 제4회 ‘영암 로또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과 청년문화를 결합한 플리마켓형 축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부터 특이하다. ‘로또데이’. 복권이 아닌 ‘도시재생형 행운 축제’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4회 행사는 가을밤과 핼러윈을 테마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기대감이 높다.

 

영암읍 매일시장에서는 오후 4시 ‘낭만 DJ 공연’을 비롯해 불쇼, 저글링 서커스, 버스킹, 색소폰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존 관주도형 행사의 틀을 깨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문화행정’으로 기획된 점이 눈에 띈다. 일부 시민은 “이젠 행정도 놀 줄 안다”며 웃었다.

 

오일마켓 부스에서는 무드등 꾸미기, 핼러윈 펠트 안경 만들기, 드로잉 캔버스 아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수공예품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선보인다. 군은 삼겹살 꼬치, 떡볶이, 컵치킨 등 야시장형 푸드존을 마련해 시장 전체를 ‘야간 핫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달맞이공원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오후 2시 30분에는 가족 미니운동회, 오후 5시에는 ‘무소음 DJ파티 사일런트 디스코’, 오후 6시에는 달빛시네마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 <괴물의 아이> 상영이 이어진다. SNS 참여 이벤트, 포토존, 의상대여, 즉석사진 촬영 등 체험형 코너도 준비 중이다.

 

청년농이 운영하는 ‘청년 파머스마켓’에서는 지역 농산물 9종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햅쌀과 무화과, 샤인머스켓, 대봉감 등 영암 대표 농산물을 청년이 직접 소개하는 장면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이다.

 

우승희 군수의 ‘로또데이’는 행정을 문화로, 정책을 콘텐츠로 바꾸려는 실험이다.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 대신, 주민과 함께 웃고 즐기는 행정으로 변모하려는 시도다. ‘핼러윈보다 뜨거운 군정’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신환종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로또데이는 도시재생과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도시의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영암의 밤은 달빛보다 밝을 예정이다.

▲ 가을밤과 핼러윈이 만나는 우승희표 ‘로또데이’, 시민 기대감 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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