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향기와 유자 향기, 그 사이에 고흥이 있다전남 고흥군, 11월 6일부터 ‘제5회 고흥유자축제’ 개최…공영민 군수 “유자향처럼 따뜻한 고흥,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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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군, 11월 6일부터 ‘제5회 고흥유자축제’ 개최…공영민 군수 “유자향처럼 따뜻한 고흥,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 © |
공영민 군수의 전략은 명확하다. 유자를 팔기보다, ‘유자를 즐기게’ 하겠다는 것.
그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농업축제를 관광산업의 중심축으로 전환시키는 ‘고흥형 체류관광 모델’을 추진 중이다. 유자밭을 ‘힐빙가든’으로 꾸미고, 변사극·뮤지컬·클래식 공연을 섞어 ‘유자=문화’라는 공식을 심는 중이다. 쉽게 말해, 유자를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 감성’으로 팔고 있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막 콘서트에 김희재, 마이진, 태진아, 유자락 콘서트에 육중완밴드와 왁스, 드림콘서트엔 딘딘과 하이키, 가을밤 콘서트엔 장민호까지. SNS에서 “이 정도면 유자축제가 아니라 유자페스티벌”이라는 댓글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게다가 숙박·교통도 잡았다. 야놀자 숙박 할인, e트레인 교통비 지원, 단체 관광 인센티브까지. 행정이 감성을 이해할 때 생기는 변화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축제를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유자향처럼 따뜻한 사람의 향기로 고흥을 물들이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 지역축제 대부분은 비슷하다. 포스터만 다르고, 부스만 달라진다. 그런데 고흥은 이번엔 진짜 다른 길을 간다. 농업의 향기를 사람의 향기로 바꾸는 축제, 행정이 예술을 배우는 축제, 군수가 직접 브랜딩하는 축제.
고흥의 11월은 분명히 노랗다. 그리고 그 중심엔 유자보다 향기로운 이름, 공영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