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아닌 '한복' 택한 500만 인도 인플루언서...영암군 '일상 관광' 통했다우승희 군수 '경제 관광' 정책, 대형 인프라 아닌 '일상의 매력'으로 승부... 1일 팸투어, '월출페이' 등 인센티브와 'K-콘텐츠' 결합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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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 인플루언서들이 영암 구림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들의 선택은 F1 경기장이 아닌 2,200년 역사의 한옥과 한복이었다. © 영암군 |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1일 구림한옥마을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K-스톱오버 전남관광 팸투어'의 일환으로 '한복입고 유유자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인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80만 명의 살로니 미탈(Saloni Mittal), 140만 명의 심런 발러제인(Simran Balarjain)과 니하리카 제인(Niharika Jain)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암·완도·목포 등을 돌며 전남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 중이다.
특히 영암 투어에 나선 이들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고영한복'에서 고운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2,200년 역사의 구림한옥마을 담장길을 거닐며 한국의 미(美)에 깊이 빠져들었다.
한복 당의와 한옥 처마의 유려한 곡선에 감탄한 인플루언서들은 구림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이어진 차예절 체험에서는 차를 내리는 법을 배우고, 영암 특산물인 무화과와 녹차로 만든 비건 양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우승희 군수가 강조하는 '경제 관광'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영암군이 가진 월출산, 마한, F1 경기장 등 굵직한 자원 외에도, 한옥마을에서의 '일상 체험' 그 자체가 강력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관광객이 일회성 축제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영암을 찾아와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고, 한옥에서 머무르며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영암 관광두레 김은진 피디는 "아름다운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 전통한복 체험이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이들의 영향력이 영암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협업을 강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영암 방문을 확대해 '일상 속 경제 관광'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