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77년의 침묵을 깨는 기록, '여순사건 사진전' 광양서 개최

비극의 역사에서 상생의 미래로… 미공개 사료 등 사진 100여 점 공개
"잊혀진 희생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자리 되길"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12:08]

[기획] 77년의 침묵을 깨는 기록, '여순사건 사진전' 광양서 개최

비극의 역사에서 상생의 미래로… 미공개 사료 등 사진 100여 점 공개
"잊혀진 희생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자리 되길"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5/12/26 [12:08]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여순사건 사진전’이 광양에서 열려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여순사건 발생 77주년을 앞두고, 이념의 굴레에 갇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한을 위로하고 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 현장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담은 기록 사진과 희생자 발굴 현장, 그리고 유가족들의 기다림을 담은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그동안 교과서나 단편적인 뉴스에서만 접했던 여순사건의 참상을 생생한 사진 기록을 통해 마주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료 일부가 포함되어 학술적으로도 큰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사진전을 둘러본 한 유가족은 “수십 년간 가슴 속에만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세상 밖으로 꺼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정치적 논쟁을 떠나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취재한 이동구 기자는 “여순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희생자들의 눈물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관내 주요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작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여순사건 사진전’이 광양에서 열려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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