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구 삐딱한 시선, 광양시 장학금, ‘진심’인가 ‘선심’인가?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11:32]

이동구 삐딱한 시선, 광양시 장학금, ‘진심’인가 ‘선심’인가?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5/12/28 [11:32]

 안녕하십니까, 이동구의 '삐딱한 시선'입니다.

 

광양시가 2026년부터 대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거비, 교재비, 식비까지... 정인화 시장님, 시민들의 환호 소리에 벌써 어깨가 들썩이십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 달콤한 소식에 찬물을 끼얹는 날카로운 일침이 등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필순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게 아주 뼈를 때립니다. "지방자치는 돈을 나누는 행정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

 

박 위원장의 시각은 명확합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이 뭡니까? 내가 태어난 곳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대대손손 뿌리 내릴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그는 묻습니다. 지역 공동체를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정당한 투자’가 우선인지, 아니면 일단 뿌리고 보자는 식의 지원이 우선인지 말이죠.

 

특히 2026년이라는 시행 시점, 참 묘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포퓰리즘’ 아니냐는 비판, 시장님은 자유로우십니까? 단기 성과에 급급해 곳간을 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양의 미래가 짊어지게 됩니다.

 

지방정부는 돈으로 환심을 살 게 아니라 정주 여건을 만들어야 하고, 의회는 그 예산이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엄정하게 살펴야 합니다.

 

돈으로 산 관심은 금방 식지만, 가치로 세운 정책은 사람을 머물게 합니다. 시장님의 장학금이 광양의 미래를 위한 '약'일지, 선거용 '독'일지, 삐딱하게 지켜보겠습니다.

▲ 이동구 삐딱한 시선, 광양시 장학금, ‘진심’인가 ‘선심’인가?  © 이동구 선임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