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순유입 보성군, 2026년 294억 투자로 지방소멸 정면 돌파

일자리·청년·교육 3대 축으로 생활인구 확대와 정주 기반 동시 강화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12:19]

30년 만의 순유입 보성군, 2026년 294억 투자로 지방소멸 정면 돌파

일자리·청년·교육 3대 축으로 생활인구 확대와 정주 기반 동시 강화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1/19 [12:19]

▲ 30년 만에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보성군이 2026년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분수령으로 삼고, 총 294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일자리와 청년,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30년 만에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보성군이 2026년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분수령으로 삼고, 총 294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일자리와 청년,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30년 만의 인구 순유입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 보성군은 2026년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총사업비 294억 원 규모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 380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합계출산율 1.2명으로 전국 17위를 달성하고, 2025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2.7퍼센트 증가하는 등 인구 반등의 신호가 뚜렷해졌다고 판단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여기에 벌교고등학교의 2026학년도 대입 성과에서 서울대 2명과 의치대 10명을 배출하고, 관외 학생 유입 증가로 전입 장려금 집행 규모가 전년 대비 3.3배 늘어나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성군은 이러한 흐름을 일회성 반등에 그치지 않기 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을 병행 수립해 인구 백년대계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은 ‘미래를 그린 녹차밭 위에 미래를 그린 꿈, 보성의 미래를 열다’를 비전으로 생활인구 3천 명 증가와 청년인구 5백 명 확대, 주민만족도 30점 이상 향상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보성군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보성프롬나드 조성사업과 제2농공단지 조성, 차산업 재도약 전략사업, 녹차마을 워케이션, 그린느린마을, 보성청년자람터 등 9개 계속사업에 총 245억 원을 투입해 왔으며, 2026년에는 이에 더해 율포 청년활력 온 플랫폼과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보성 올인원 창업 성장 이음 사업, 보성 마을 집사, 청년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등 9개 신규 사업에 49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특히 핵심 전략으로 제시된 거점 고도화는 인구 유입과 정주를 동시에 겨냥한다. 보성프롬나드 조성사업에 70억 원을 투입해 창업 거리와 율포해변 소통광장을 조성하고, 25억 원 규모의 율포 청년활력 온 플랫폼을 연계해 청년마켓과 주차장 등 청년 활동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여자만 권역에서는 10억 원을 들여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추진해 꼬막 자원 회복과 패키지 상품 개발, 꼬막거리 야간 경관 조성, 지역 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생활·관광 인구 유입을 본격화한다. 또한 8억 원 규모의 보성 올인원 창업 성장 이음 사업은 지역 상권과 청년 창업을 연계해 창업부터 정주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보성군은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출생기본소득을 1세부터 18세까지 월 20만 원 지급 방식으로 지속 운영해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관외 학생 전입 장려금, 보성군장학재단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94억 원을 마중물로 삼아 인구 반등의 흐름을 구조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일자리와 청년, 교육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정주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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