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산삼배양근 항암성 규명…미래팜, 농업·바이오 융합기업 도약

국립순천대와 공동 연구 성과 국제학술지 게재…건강식품·반려동물·동물의약품으로 사업 확장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1/29 [17:38]

세계 최초 산삼배양근 항암성 규명…미래팜, 농업·바이오 융합기업 도약

국립순천대와 공동 연구 성과 국제학술지 게재…건강식품·반려동물·동물의약품으로 사업 확장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1/29 [17:38]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전남 곡성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이 산삼배양근의 항암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립순천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성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전남 곡성군 고달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미래팜(대표 이일규)이 세계 최초로 산삼배양근의 항암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팜은 그린바이오 기업과 전라남도 청년기업, 국립순천대학교 RISE & 글로컬 기업, G-SCNU 강소지역기업으로 선정돼 기술 기반 농업·바이오 융합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팜은 국립순천대학교와의 공동 R&D를 통해 인실리코 기반 눈꽃산삼 면역증강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Pharmaceuticals’(임팩트팩터 4.8)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100년생 산삼 유래 부정근(adventitious root) 배양 추출물에서 진세노사이드(Rg3, Rh1, Rf)와 우르솔산 등 17종의 유효 성분을 확인했으며, 유방암 세포주(MDA-MB-231)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세포독성과 전이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 산삼배양근의 암세포 감소 효과 결과표  ©

특히 LC-MS/MS 기반 성분 프로파일링을 통해 기존 홍삼·산양삼 대비 성분 편차가 큰 소재의 품질 관리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단순 세포독성에 그치지 않고 GSK-3β/β-catenin 신호전달경로 변화라는 기전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IC50: 79 μg/mL)와 전이 억제 효과도 확인돼 향후 건강식품과 화장품 원료 소재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일규 대표는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스마트팜 모델을 통해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과 노동력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농업 혁신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건강식품, 동물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와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팜은 레드바이오(치료제), 그린바이오(농업 생산성), 화이트바이오(재생 자원 활용) 등 바이오산업 전 영역을 포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곡성군을 대표하는 농업·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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