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출마 구상 해설…예산 2조·호남 제1 경제도시 선언

비상경제협의체 출범·AI 교육 전면화·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화·백운산 국립공원 추진 등 산업·관광·교육·의료 총망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09:24]

박성현 출마 구상 해설…예산 2조·호남 제1 경제도시 선언

비상경제협의체 출범·AI 교육 전면화·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화·백운산 국립공원 추진 등 산업·관광·교육·의료 총망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2/27 [09:24]

 

▲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우산공원 설성 김종호 선생 추모비 앞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광양의 ‘다음 30년’을 준비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 이동구 선임기자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출마 배경과 문제 인식…“현상 유지로는 도태”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우산공원 설성 김종호 선생 추모비 앞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광양의 ‘다음 30년’을 준비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지역 상권 침체, 투자 유치 부진, 주요 현안 사업 지연, 종합청렴도 하락 등을 언급하며 “현상 유지형 행정으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AI 혁명, 탄소중립, 산업 재편,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업 CEO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실행력 중심 시정 전환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1·2·3 기본 공약…경제 체질 개선에 방점

 

박 예비후보는 ‘1·2·3 기본 공약’을 통해 시정 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광양을 ‘호남 제1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철강은 친환경화, 물류는 스마트화, 에너지는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신산업 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확대를 통해 재정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셋째, ‘지역 내 삼순환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소득→지역 소비→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광양에서 번 돈을 광양에서 쓰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AI 교육·청년 지원…인재 기반 강화

 

AI 시대 대응을 위해 전 시민 대상 AI 교육과 구독료 무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중·고 학생 대상 자기개발 지원, 청년 목돈 마련 종자통장, AI 학습 계좌, 데이터 지원 등도 포함됐다.

 

철강·물류 계약학과를 유치해 지역 청년 30% 이상 할당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도시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을 통해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광양읍권 대개조…문화·의료 인프라 확충

 

광양읍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교육·의료 기능을 집적하는 ‘대개조 프로젝트’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동서천 업그레이드, KTX 광양역 정차 추진 등을 통해 여수·순천·광양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남중권 통합의료서비스센터 유치를 통해 타지역 의료·소비 유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광양항 고도화…북극항로·K-컨테이너 전략

 

광양항을 북극항로 중심항, 동북아 에너지 해상 환적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접는 컨테이너, 제습 컨테이너 등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조성을 통해 철강 산업과 항만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광양항~율촌산단 연결 도로 국비 조기 확보, 황금·세풍·동호안 산단 개발 촉진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문화 전략…기업형 관광도시 지향

 

백운산 국립공원화 추진, 섬진강 수변 관광벨트 조성, 세계 박람회 유치, 실내 멀티스타디움·청소년 문화타운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한중일 카페리 및 국제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해외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포스코 자동화 설비·K-컨테이너 생산라인을 산업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 유치…항만·해사 기능 집적

 

한국항만연수원 광양 설립, 한국해사법원 유치, 섬진강유역환경본부 신설, 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 유치, 북극항로 해운정보기술원 및 우주항공 진흥기관 유치 등도 제시했다.

 

제2의 항만이자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 위상에 걸맞은 국가기관 집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상경제협의체 출범…“말 아닌 실행”

 

박 예비후보는 당선 시 ‘광양 위기 극복 비상경제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고용 대책, 규제 개선, 신산업 전략, 상권 활성화 패키지, 국비 확보 공동 대응 등을 총괄하는 실행 기구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선언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실행력 중심 시정을 거듭 강조했다.

 

산업도시 재도약 청사진

 

이번 출마 선언은 산업, 교육, 관광, 의료, 공공기관 유치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 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재원 조달 방안과 중앙정부 협력 구조,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 실현 가능성 등은 향후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박성현 예비후보가 제시한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구상이 실제 정책 설계와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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