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보름 만에 20%p 격차 변동”…영암군수 여론조사 결과 두고 파장전북 사례와 유사 패턴…선거여론조사심의위 직권조사 요청[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영암군수 선거를 둘러싼 여론조사 결과가 기관별로 크게 엇갈리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민신문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2025년 12월 26~2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동평 전 군수 49.6%, 우승희 현 군수 26.7%, 최영열 후보 15.2%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표본 704명, 가상번호 85%와 유선 15%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프레시안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2026년 1월 17~1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동평 전 군수 47.9%, 우승희 현 군수 31.9%로 나타났다.
그러나 낭주신문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2026년 2월 6~9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우승희 현 군수 47.2%, 전동평 전 군수 42.1%로 역전 양상이 나타났다.
목포MBC 의뢰 엠브레인퍼블릭이 2026년 2월 9~1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우승희 현 군수 43.0%, 전동평 전 군수 39.0%로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그런데 불과 보름 뒤인 2월 24~25일 케이저널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동평 전 군수 50.0%, 우승희 현 군수 37.2%, 최영열 후보 9.6%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 조사는 표본 502명,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2월 초 조사에서 우승희 현 군수가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던 흐름이 보름 만에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다시 뒤집히는 결과가 나오면서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2월 말 조사(전동평 49.6% vs 우승희 26.7%)와 2월 초 조사(우승희 47.2% vs 전동평 42.1%)를 비교하면 후보 간 격차가 약 20%포인트 이상 변동하는 급격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급격한 변동이 실제 민심의 변화인지, 조사 설계와 방식 차이에 따른 구조적 요인인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수행한 가상번호 중심 조사에서 전동평 전 군수가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전북 진안·임실·장수·순창·김제 등 여러 지역에서도 특정 조사기관의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바 있어, 표본 추출 경로와 가상번호 운영 방식, 무선·유선 비율 설정 근거, 연령별 가중치 적용 구조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하는 요청서가 제출됐다. 요청인은 “여론조사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과 급격한 변동의 배경을 제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접수된 요청서를 토대로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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