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표 고흥군 노인전담 주치의제 성과…가정방문 진료 2만회 돌파가정방문 진료 2만120명·전화상담 6만2천549건…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계 강화
고흥군 노인전담 주치의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고흥군은 월 1회 가정방문과 월 3회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제도는 방문 진료와 전화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현장형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이달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계한 보다 촘촘한 돌봄 체계로 확장될 전망이다.
고흥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군 보건소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소·보건지소 직원이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건강 상태를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상자별로 월 1회 가정방문과 월 3회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설계됐다.
노인전담 주치의제의 핵심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의료체계 안으로 다시 연결하는 데 있다. 고흥처럼 생활권이 넓고 대중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고령층이 진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 때문에 단순한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안부 확인, 만성질환 관리, 복약 지도, 건강상담을 묶은 지속형 방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올해 1월 공개된 관련 보도에서도 고흥군은 이 제도를 4년째 지속 운영 중인 대표적인 현장형 건강관리 사업으로 소개했다.
고흥군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과의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 주민복지과의 2026년 실행계획에는 지난해 12월 실행계획 수립과 시범사업 운영, 올해 1월 전담팀 구성, 2월 유관기관 협의와 수행기관 선정, 3월 본사업 시행 일정이 담겼다. 군은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에 맞춰 노인전담 주치의제를 의료 서비스의 현장 접점으로 활용하고, 복지와 요양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책은 초고령 농어촌 지역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기관에 직접 가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방문형 진료 자체가 건강권 보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흥군은 원거리 거주 노인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더 촘촘한 건강 돌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군 단위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행정이 생활 현장에서 풀어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새해에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노인전담 주치의제와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결합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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