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450억 빚진 광양, 500억 통 크게 푼 순천... 행정이 실력이다

지방채 Zero! 노관규 시장의 '무결점 재정'
15만 원의 행복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기금 활용, 광양의 부채 행정과 극명한 대비
‘빚내서 버티는 도시’ vs ‘살림 짜내서 베푸는 도시’...행정의 품격이 시민의 주머니를 바꿨다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05:36]

[칼럼] 450억 빚진 광양, 500억 통 크게 푼 순천... 행정이 실력이다

지방채 Zero! 노관규 시장의 '무결점 재정'
15만 원의 행복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기금 활용, 광양의 부채 행정과 극명한 대비
‘빚내서 버티는 도시’ vs ‘살림 짜내서 베푸는 도시’...행정의 품격이 시민의 주머니를 바꿨다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4/03 [05:36]

 

▲ 450억 빚진 광양, 500억 통 크게 푼 순천... 행정이 실력이다.‘빚내서 버티는 도시’ vs ‘살림 짜내서 베푸는 도시’...행정의 품격이 시민의 주머니를 바꿨다  © 순천시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동 사태와 고유가로 인한 유례없는 경제 위기 속에 50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입하는 결단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한 '액수'가 아니다. 바로 '빚 없이 마련한 재원'과 '행정의 실력'이다.

 

빚더미 광양 vs 곳간 채운 순천... 행정의 '클래스' 차이

인근 도시 광양을 보라. 자칭 '경제 도시'라 자부하며 순천보다 규모는 작지만 재정은 탄탄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최근 광양시는 약 45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떠안고 허덕이고 있다.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라는 파도는 똑같이 닥쳤지만, 광양은 미래 세대에게 빚을 넘기는 손쉬운 선택을 한 셈이다.

 

반면, 순천시는 이번 5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며 지방채 발행을 단 1원도 하지 않았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이자 수익, 그리고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만들어낸 '진짜 실력'의 결과물이다.

 

노관규 시장의 '선제적 행정'이 빛난 이유

이번 지원금은 노관규 시장의 치밀한 설계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정부 지원금이 소득 하위 70%에 한정되어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 갈등을 초래할 때, 노 시장은 '보편적 복지'를 선택해 28만 시민 모두를 품었다.

 

특히 중동 전쟁 발발 직후부터 정부 추경 가능성을 예견하고 재정 점검에 착수한 '동물적 감각'은 감탄을 자아낸다. 세금이 가장 필요할 때,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시민의 손에 쥐여주는 것, 이것이 바로 노관규식 '유능한 행정'의 본질이다.

 

9월까지 860억 유입... 골목상권 살리는 '황금빛 수혈'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은 단순히 소비에서 끝나지 않는다. 정부 지원금과 합쳐져 최대 86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순천의 골목상권으로 쏟아진다. 9월 말까지라는 유효기간은 추석 경기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세금은 어려울 때 시민을 지키기 위해 쓰여야 한다"는 노 시장의 철학은, 빚내서 생색내는 인근 지자체들에겐 뼈아픈 일침이 될 것이다. 실력 있는 행정이 시민의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지, 순천시가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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