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우주항공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 우주항공도시 브랜드 띄운다5월 2일 오후 2시 개막식 메인 이벤트…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서 4일간 우주항공 콘텐츠 총집결
[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발사장이 있는 전남 고흥이 올해 우주항공축제의 개막 장면을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채운다. 하늘을 가르는 특수비행과 우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고흥이 지닌 우주항공도시 이미지를 한층 선명하게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막하는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축제 일정에도 개막식이 진행되는 같은 시간대에 블랙이글스 공연이 편성돼 있어, 축제 첫날부터 강한 주목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우주의 신호(Space Signal)’를 슬로건으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장소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상징 공간인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이다. 고흥군은 우주를 단순한 과학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 생명의 신호가 오가는 공간으로 해석하며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블랙이글스는 T-50B 항공기를 활용해 정교한 편대 비행과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특수비행팀이다. 고흥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푸른 바다와 하늘, 나로우주센터라는 상징성을 결합해 관람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태극 기동, 하트 기동, 대형 변화 비행 등 상징성 높은 퍼포먼스가 연출될 경우 개막식의 흥행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이런 대형 에어쇼는 볼거리만큼이나 현장 안전, 소음 안내, 교통 분산 대책이 함께 따라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축제를 키우는 힘은 화려한 장면 자체보다 관람객이 불편 없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운영 능력에서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고흥군은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통제 인력과 구급·소방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 동반 관람객의 이동 동선, 주차장과 셔틀 연계, 관람 구역 분산 안내가 현장 만족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축제의 수준은 무대 위 10분보다 무대 밖 10시간에서 판가름 난다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대기시간 관리가 미흡하면 호평은 곧바로 불만으로 바뀔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블랙이글스 공연 외에도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우주 카니발, 우주 토크쇼, 로봇 체험, 우주식량 시식 등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최근 발사장 견학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진 점은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지역 대표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축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흥군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라는 브랜드를 단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실제 방문 수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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