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해수부 청정어장 재생사업 선정…남부권 해역 50억 확보

도양·금산·포두·동일·봉래 등 남부권 해역 1500ha 대상…오염 퇴적물 제거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강화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14:37]

고흥군, 해수부 청정어장 재생사업 선정…남부권 해역 50억 확보

도양·금산·포두·동일·봉래 등 남부권 해역 1500ha 대상…오염 퇴적물 제거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강화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4/16 [14:37]

▲ 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남부권 해역 어장환경 개선에 나선다.  © 고흥군


[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남부권 해역 어장환경 개선에 나선다. 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양식어장 바닥에 쌓인 폐기물과 오염물을 정비하고, 생산성과 생태 회복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16일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고흥 남부권 해역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과 주변 해역의 오염 퇴적물을 수거·처리해 바다 밑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 관련 기관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장환경 개선과 오염 퇴적물 처리, 모니터링 등을 핵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추진되며, 대상지는 도양·금산·포두·동일·봉래를 포함한 고흥 남부권 해역 약 1500ha다. 이 일대는 참꼬막, 새꼬막, 바지락 등 패류 생산과 김·미역 등 해조류 양식이 활발한 고흥 수산업의 핵심지로 꼽힌다. 하지만 장기간 생산 활동이 이어지면서 어장 과밀화와 노후화가 누적돼 생산성 저하 우려가 제기돼 왔다.

 

고흥군은 확보한 50억 원을 바탕으로 양식장 바닥에 침적된 폐기물과 오염 퇴적물을 수거·처리하고, 해역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장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앞서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서도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관련 보도와 사업 자료를 보면 고흥군은 2021년과 2022년 공모 선정 이후 2024년까지 득량만·여자만 일대 어장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남부권 해역 선정으로 고흥군은 기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군 전 해역을 아우르는 보다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 기반을 넓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인 건강한 바다 환경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 발굴과 국·도비 확보에 힘써 어업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고흥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다 밑 환경을 정비해 생산성을 회복하고, 지역의 대표 수산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고흥군의 해양정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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