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숲이 달라진다…9억 투입해 산불에 강한 숲 조성큰나무숲가꾸기·산불예방숲가꾸기 병행…기후위기 시대 산림재난 대응 강화[국민톡톡TV= 이지명 선임기자] 장성군이 산불 위험을 낮추고 숲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228헥타르 규모의 산림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장성군이 ‘가치있는 숲’ 조성을 목표로 민관협력형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사업을 시작한다. 사업비는 9억 원이며, 대상 면적은 총 228헥타르다.
이번 사업은 큰나무숲가꾸기와 산불예방숲가꾸기로 나뉜다. 큰나무숲가꾸기는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산림관리 사업이다. 숲의 밀도를 조절해 우량한 나무를 키우고, 장기적으로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산불예방숲가꾸기는 군민 안전과 직결된다. 화재에 강한 활엽수와 침엽수를 적절히 관리하고, 나무 간격을 조절해 산불이 빠르게 번지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산림청도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 제도의 현장 정착을 위해 실무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민관협력형 산림관리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번 사업에서 장성군산림조합과 역할을 나눴다. 장성군산림조합은 산주 동의와 사업 발주, 계약, 현장 관리·감독 등 실무를 담당한다. 장성군은 사업 승인과 지도 감독을 맡아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보한다.
장성군의 산림정책은 최근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에도 산불 예방 숲가꾸기, 조림지 가꾸기,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미세먼지 공익림 가꾸기 등 약 1천헥타르 규모의 산림재난 대응형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많다. 행정과 산림조합이 협력하면 현장 접근성이 높아지고, 산주와의 소통도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산불 예방과 숲의 경제적 가치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장성의 미래 산림관리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과다. 예산 9억 원이 실제로 어떤 산림에, 어떤 방식으로 쓰였는지 군민이 알 수 있어야 한다. 숲가꾸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업일수록 더 투명해야 한다. 장성군은 사업 완료 뒤 대상지, 작업 내용, 산불 예방 효과, 산림 생육 개선 결과를 적극 공개해 행정 신뢰를 높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 증진과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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