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업 살리기 승부수…조사료·벼 농자재에 36억 지원

사료값·비료값 불안 선제 대응…축산농가와 벼농가 숨통 틔운다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4/29 [05:05]

장성군 농업 살리기 승부수…조사료·벼 농자재에 36억 지원

사료값·비료값 불안 선제 대응…축산농가와 벼농가 숨통 틔운다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4/29 [05:05]

▲ 국제 정세 불안이 농촌 경제까지 흔드는 가운데 장성군이 36억여 원 규모 지원책을 내놓았다. 조사료와 벼 농자재를 동시에 지원해 지역 농민들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이미지=국민톡톡TV 그래픽


 [국민톡톡TV=이지명기자] 국제 정세 불안이 농촌 경제까지 흔드는 가운데 장성군이 36억여 원 규모 지원책을 내놓았다. 조사료와 벼 농자재를 동시에 지원해 지역 농민들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동사태 장기화로 국제 물류와 원자재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농촌 현장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사료 원료와 비료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장성군이 지역 농민 보호를 위한 대규모 대응책을 가동했다.

 

장성군은 총 36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해 축산농가와 벼 재배농가를 동시에 지원한다. 국제 변수에 따른 농업 피해를 사전에 줄이겠다는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

 

가장 큰 비중은 조사료 수급 안정대책이다. 장성군은 24억9900만 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에 나선다. 조사료는 축산농가 경영비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군은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를 5% 늘리고 지역 17개 경영체, 1351헥타르 재배지를 지원한다.

 

여름철 조사료 생산 농가에는 전략작물직불금을 높여 지급한다. 장비 지원과 운송비 확대, 종자 지원도 함께 추진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 특히 외부 반출을 줄이고 지역 축산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벼농가 지원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11억4000만 원을 투입해 비료와 상토, 육묘상자처리제, 액상규산 등을 대량 공급한다. 모내기철 이전에 필요한 자재를 신속 공급해 농번기 혼란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군은 농자재 수급 상황실을 통해 가격과 재고를 실시간 관리하고 공급 일정 변경 시 즉시 농가에 알릴 예정이다. 행정의 속도가 농민의 비용을 줄인다는 판단이다.

 

지역 농민들은 국제 정세가 불안할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성군의 이번 36억 지원책이 실제 현장 체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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