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정원관광 프로그램 가동,남도 정원 77곳 관광자원화국립정원문화원과 협력해 1천만 관광객 유치 도전…입장료 50% 지역화폐 지원
전라남도는 정원관광 1천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립정원문화원과 협력해 전국 최초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정원, 수목원, 산림휴양시설 등 77개소를 대상으로 지역별·계절별·테마별 코스로 운영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체류형 정원관광 시범 운영에서 확인된 입장료 부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입장료의 50%를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이는 관광객의 방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정원 운영자와 지역 상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운영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자율형 하루 코스는 지역 민간정원과 수목원 35개소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정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스탬프 투어북을 활용해 방문 기록을 남기고, 10개소·20개소·35개소 완주 실적에 따라 기념메달을 받을 수 있다.
체류형 1박2일·2박3일 코스는 봄·가을철과 휴가철에 총 19회 운영된다. 전문 정원해설사가 동행해 정원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설명하고, 호남 3대 별서정원과 치유의 숲, 산림휴양시설, 로컬 맛집 등을 연계해 남도형 체류관광으로 구성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남도에는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정원이 공존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 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관광 1천만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이번 정책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노린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실제 성과를 내려면 참여 정원별 안내 체계, 교통 편의, 숙박 연계, 지역화폐 사용처 홍보가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 행정의 세밀한 준비가 더해질 때 전남 정원관광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남도 관광의 새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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