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민선9기 시민이 원하는 미래는? “정주·복지·일자리”…관광도시는 그 다음

시민 정책제안 92건 분석,원도심 활성화·청년주택 확대 요구
인수위 “시민 체감 행정으로 답하겠다”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11:11]

여수 민선9기 시민이 원하는 미래는? “정주·복지·일자리”…관광도시는 그 다음

시민 정책제안 92건 분석,원도심 활성화·청년주택 확대 요구
인수위 “시민 체감 행정으로 답하겠다”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6/16 [11:11]

 

▲ 민선 9기 여수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92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관광도시 여수. 하지만 시민들이 새 시장에게 가장 먼저 주문한 과제는 관광이 아니었다. 안정적으로 살고, 일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정책 제안 곳곳에 담겼다.

 

민선 9기 여수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92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관광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도시건설·인허가·SOC 관련 제안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민복지 14건, 정주개선 11건, 생활민원 10건, 문화관광 9건, 산업경제 8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청년주택 확대와 원도심 활성화, 종합병원 유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생활민원 개선, 행정서비스 혁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요구도 적지 않았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뿐 아니라 박람회 이후 시설 활용 방안 마련과 체류형 관광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여수시정의 핵심 방향을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머무는 관광도시로 정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 운영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안기완 위원장은 "시민들은 관광 사업보다 민생 문제와 정주 여건, 행정 신뢰 회복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시민 정책 제안을 추가 접수하며 현장 간담회와 소통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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