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수시장 민선9기 첫 소통 행보, 시민 변화는 공직 현장에서 시작

본청부터 웅천임시청사·국동임시별관까지 현장 소통… 직원 사기와 시민 행정서비스 개선에 초점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7/04 [18:18]

서영학 여수시장 민선9기 첫 소통 행보, 시민 변화는 공직 현장에서 시작

본청부터 웅천임시청사·국동임시별관까지 현장 소통… 직원 사기와 시민 행정서비스 개선에 초점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7/04 [18:18]

 

▲ 서영학 여수시장이 민선9기 출범 직후 여수시 58개 부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과 첫 소통에 나섰다


 [국민톡톡TV=이지명 선임기자] 서영학 여수시장이 민선9기 출범 직후 여수시 58개 부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과 첫 소통에 나섰다. 우리 지역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가 실제 현장에서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이 민선9기 여수시정의 첫걸음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택했다. 화려한 구호보다 먼저 시청 안팎의 부서를 직접 찾아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서 시장은 지난 2일 본청 방문을 시작으로 인근 청사와 웅천임시청사, 국동임시별관 등 외부 부서까지 포함해 총 58개 부서를 차례로 찾았다. 이번 방문은 취임 직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 부서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지역 주민 입장에서 행정서비스의 질은 결국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는 공직자의 태도와 업무 여건에서 갈린다. 민원 창구에서의 친절, 신속한 행정 처리, 복잡한 민원에 대한 책임 있는 안내 모두 공직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와 연결돼 있다.

 

서 시장이 이번 방문에서 형식적인 업무보고보다 자유로운 대화를 강조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시장이 부서를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일은 단순한 격려 행사가 아니라, 조직 내부의 불편과 비효율을 확인하는 첫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학 시장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조성돼야 시정에도 활력이 생긴다”며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때 더욱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칭찬할 부분은 분명하다. 취임 직후 전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얼굴을 맞댄 것은 조직을 장악하기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행정 변화는 책상 위 계획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민원 현장, 사업 부서, 외부 청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실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방문 이후다. 직원들이 말한 애로사항이 단순 청취로 끝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 근무환경 개선, 부서 간 협업 강화, 민원 처리 속도 향상, 불필요한 행정 절차 정비 같은 후속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우리 동네 행정은 시장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이 먼저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그 목소리가 시민 편의와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민선9기 여수시정의 진짜 평가는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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