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청사 어디에 무엇 둘까"…시민 300명과 직접 토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 기능배분 시민 의견으로 결정한다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21:04]

민형배 "청사 어디에 무엇 둘까"…시민 300명과 직접 토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 기능배분 시민 의견으로 결정한다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7/09 [21:04]

 [국민톡톡TV=이지명 선임기자] 청사는 어디에 어떤 기능을 둘 것인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청사 기능 배분 문제가 시민 공개토론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행정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 사이에서 어떤 해답을 찾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청사 기능 배분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첫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통합특별시는 9일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를 주제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과 광주 27개 시·군·구 대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고, 민형배 시장과 행정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통합특별시 청사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동부·무안·광주 3개 청사의 기능 배분과 행정 효율성, 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사는 먼저 청사 기능 배분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동부청사와 무안청사, 광주청사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행정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접근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앞으로 특별시의 성장 전략과 청사 운영 방향을 함께 설명했다.

 

민 시장은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팹 유치는 특별시의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그 효과가 특별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청사 기능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상안도 공개했다.

 

동부청사는 산업경제와 미래성장 분야를 맡고, 무안청사는 시민주권과 생활행정, 농해수산 정책을 담당하는 방향이다.

 

광주청사는 기존 기관 유지 기능과 정무, 정책 조정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 시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은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민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충분히 거쳐 보완한 뒤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늘 나온 의견들을 꼼꼼하게 검토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함께 결정하는 시민주권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마다 타운홀미팅과 공론장을 계속 열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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